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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판정 시 주택 수 산정

by vivid-growth 2025. 8. 14.

비과세 판정시 주택수 산정

 

부와 지식이 함께 자라는 곳, 비비드입니다.

1세대 1주택 비과세는 부동산 양도 시 절세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이 '1주택'을 판단하는 기준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단순히 내가 소유한 등기부등본상의 주택 수만 세면 되는 것이 아니라, 상속이나 혼인 등 특정 사유로 취득한 주택들은 주택 수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판정할 때 주택 수에서 배제되는 주택들의 세부 요건과 근거 법령, 그리고 실제 사례들을 심도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복잡한 주택 수 산정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고,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1. 주택 수 산정, 기본 원칙과 예외 규정

1세대 1주택 비과세는 '양도일 현재 1세대 1주택'을 보유하고 '2년 이상 보유'한 경우에 적용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그러나 세법은 특정한 사유로 여러 주택을 보유하게 된 경우, 정책적 배려 차원에서 그 중 일부 주택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외 규정들은 세법의 합리성을 부여하고, 의도치 않은 세 부담을 완화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주요 예외 규정으로는 상속 주택, 동거 봉양 합가 주택, 혼인 합가 주택, 그리고 수도권 밖의 취학, 근무 등의 사유로 취득한 주택 등이 있습니다.

 

💡 알아두면 좋아요!

'1세대'의 개념은 거주자 및 그 배우자가 그들과 동일한 주소 또는 거소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을 의미합니다. 만약 배우자가 없더라도 30세 이상이거나,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40% 이상이거나, 주택 소유 및 사용이 독립된 경우에는 1세대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2. 비과세 판정 시 주택 수 배제되는 주택

다음은 비과세 판정 시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되는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 상속 주택: 피상속인이 여러 주택을 소유했다가 상속한 경우, 선순위 상속인이 상속받은 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됩니다. 이 경우, 일반 주택을 먼저 양도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155조 제2항)
  • 일시적 2주택: 기존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새로운 주택을 취득한 경우, 종전 주택을 신규 주택 취득일로부터 일정 기간(일반적으로 3년,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2년) 내에 양도하면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주택 수를 1개로 간주합니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155조 제1항)
  • 혼인 합가로 인한 2주택: 1주택을 소유한 남녀가 혼인하여 1세대가 2주택을 보유하게 된 경우, 혼인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먼저 양도하는 주택은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155조 제5항)
  • 동거봉양 합가로 인한 2주택: 1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1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의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을 동거봉양하기 위해 세대를 합친 경우, 합가일로부터 10년 이내에 먼저 양도하는 주택은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155조 제4항)

 

 

✨ 핵심 포인트!

주택 수 배제 규정은 대부분 '한시적'이거나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만 적용됩니다. 따라서 양도를 계획할 때는 반드시 관련 법령의 유예 기간과 요건을 정확히 확인하고, 어떤 주택을 먼저 양도해야 하는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양도 당시의 주택 수뿐만 아니라 취득 당시의 상황, 보유 기간 등 종합적인 요소들이 판단에 영향을 미칩니다.

 

3. 국세세법상담 (Q&A)

Q1: 3주택자인데, 이 중 하나가 부모님으로부터 상속받은 주택입니다. 어떤 주택을 먼저 팔아야 세금을 줄일 수 있나요?

A1: 상속 주택은 주택 수 산정에서 배제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속 주택이 아닌 나머지 일반 주택 2개 중 하나를 먼저 양도해야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속 주택을 먼저 팔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니, 일반 주택을 먼저 양도하는 것이 세법상 유리합니다.

 

Q2: 취학 목적으로 수도권 내에서 주택을 추가 취득했습니다. 이 경우에도 주택 수에서 배제되나요?

A2: 안타깝게도 비과세 주택 수 배제 규정은 '수도권 외 지역'의 취학, 근무 사유로 인해 취득한 주택에 대해 적용됩니다. 따라서 수도권 내에서 취학 목적으로 추가 취득한 주택은 원칙적으로 주택 수에 포함됩니다.

 

Q3: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세대를 합쳐 2주택자가 되었습니다. 부모님 명의의 주택을 먼저 팔아야 비과세가 되나요?

A3: 동거봉양 합가의 경우, 합가일로부터 10년 이내에 '어느 주택을 먼저 양도하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이 혼인 합가와 다른 주요한 차이점입니다.



4. 실력 다지기 (Quiz)

Q1. 상속받은 주택이 있는 경우,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으려면 어떤 주택을 먼저 양도해야 할까요?
Q2. 1주택자인 김비비씨가 1주택자인 최다정씨와 혼인하여 2주택자가 되었습니다. 2년 후 이사를 가기 위해 김비비씨 명의의 주택을 먼저 팔려고 합니다.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Q3. 동거봉양 합가로 인해 2주택자가 된 경우, 합가 후 몇 년 이내에 양도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비비드 Note

1세대 1주택 비과세는 세법상 가장 중요한 절세 규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주택 수 산정 기준에 예외가 많고, 그 요건이 복잡하여 실제 적용 시 실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일시적 2주택과 같이 보유 기간이나 양도 순서에 따라 비과세 여부가 달라지므로 양도 계획 단계부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법의 취지를 이해하고, 내 상황에 맞는 정확한 주택 수를 파악하는 것이 현명한 부동산 세금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 세법은 수시로 개정될 수 있으며 개인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세법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의 정보에 기반한 결정에 대해 글 작성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